비우호적 상황, 밀리의서재 최고 2059억 몸값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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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시장 위축 상황에서 코스닥 상장을 시도하는 도서 구독서비스 업체 밀리의서재가 제대로 된 몸값을 책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밀리의서재는 4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 확정을 위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이날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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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시장 위축 상황에서 코스닥 상장을 시도하는 도서 구독서비스 업체 밀리의서재가 제대로 된 몸값을 책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들어 쏘카, 원스토어 등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던 기업들이 상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거나 비우호적 상황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터라 더욱 주목을 받는다.
밀리의서재는 4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 확정을 위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밀리의서재는 200만주를 주당 2만1500원~2만5000원씩 신주모집(162만1480주) 구주매출(37만8520주) 등 형태로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공모규모는 430억~500억원이며 공모가 밴드 기준 밀리의서재 시가총액은 1771억~2059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이번 공모 전 발행주식 총 수(656만6910주)에 신주모집 주식 수, 주관사 의무인수분(4만6511주) 등을 더한 숫자에 공모가 밴드 상하단을 곱해서 구한 숫자다.
공모가 밴드(2만1500원~2만5000원)는 밀리의서재 내년 추정 순이익에 비교기업(키다리스튜디오, 디앤씨미디어, 미스터블루)의 PER(주가익비율) 평균을 반영해 산출했다. 이들 비교기업들은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데다 △구독경제 서비스로 매출을 일으키고 △자체 IP(지적재산권) 활용으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선정됐다.
시가총액은 키다리스튜디오가 2342억원(4일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고 디앤씨미디어(1534억원) 미스터블루(1234억원) 순이다.
밀리의서재는 올해까지가 아닌 내년 순이익을 PER 산출에 반영해 몸값을 정했다. 2016년 7월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적자상태에 머물렀다.
지난해 9월 KT 계열 지니뮤직에 인수된 후 KT그룹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된 바 있다.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81억원, 41억원, 134억원이다.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기대한다는 얘기다. 회사가 제시한 내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741억원, 128억원, 130억원이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이날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계획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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