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형 미사일’ 탑재 전략 폭격기 첫 공개

이귀전 2022. 11. 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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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전략 폭격기(사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신형 미사일을 탑재한 전략 폭격기 H(轟)-6K가 전날 제14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가 열리는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 도착했다.

미사일을 탑재한 H-6K는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 기간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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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추정
“움직이는 항모도 타격 가능”
중국이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전략 폭격기(사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신형 미사일을 탑재한 전략 폭격기 H(轟)-6K가 전날 제14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가 열리는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 도착했다. 미사일을 탑재한 H-6K는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 기간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중앙(CC)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H-6K는 양쪽 날개 아래쪽에 각각 한 발의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CCTV는 미사일 제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탄도미사일에 가까운 일종의 공대지 미사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폭격기가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것을 일반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H-6K 폭격기에 탑재된 미사일은 외관상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과 비슷하다”며 “신형 미사일도 극초음속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미사일은 정지된 목표물뿐만 아니라 항공모함처럼 천천히 움직이는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공중 발사 미사일은 지상 발사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길다는 점을 강조하며 폭격기가 목표물에 접근해 발사하기 때문에 요격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에어쇼인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는 2년에 한 번씩 주하이에서 열리며 올해는 8∼13일 개최된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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