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놀라 홈즈2’ ‘더 크라운5’…넷플릭스 11월의 신작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2022. 11. 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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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놀라 홈즈 2’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11월, 찬바람과 함께 넷플릭스의 신작들이 찾아온다. ‘에놀라 홈즈 2’, ‘더 크라운 시즌5’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부터 ‘미니언즈’ 등 글로벌 인기 작품이 포함됐다.

◇ 에놀라 홈즈 2

전 세계 팬들의 기대 속에 더욱 거대해진 모험이 돌아온다. ‘에놀라 홈즈 2’는 셜록 홈즈의 막내 여동생이자 날카로운 추리력과 당찬 의지를 가진 에놀라 홈즈가 탐정 사무소를 열고 맡게 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 가득한 모험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여성 탐정에게는 그 누구도 사건을 맡기려 하지 않아 사무소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에놀라 홈즈에게 한 소녀가 사라진 언니를 찾아달라며 찾아온다. 성냥 공장에서 일하던 소녀의 실종 뒤에는 런던의 부패한 공장과 초상류층 사교계 그리고 셜록이 사는 베이커가까지 넘나드는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

‘기묘한 이야기’의 주역인 밀리 바비 브라운과 ‘위쳐’ 시리즈의 헨리 카빌이 각각 에놀라와 셜록을 다시 연기한다. 여기에 튜크스베리 자작 역의 루이 파트리지와 엄마 유도리아를 연기한 헬레나 본햄 카터도 반가운 얼굴을 드러낸다.

◇ 블록버스터 살리기

‘블록버스터 살리기’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블록버스터 살리기’는 지구상에 하나 남은 ‘블록버스터’ 비디오 대여점을 지키기 위한 직원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실제로 한때 미국의 비디오 대여 사업을 주름잡던 기업 블록버스터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한때 수천에 이르던 블록버스터 매장은 이제 미국에 단 하나만 남게 된다. 5G 세상에서 아날로그를 꿈꾸는 매니저 티미는 젊은 시절을 다 바쳐온 가게와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무슨 수라도 써야 한다. 의욕 넘치는 티미와 개성 강한 블록버스터 식구들이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을 유쾌한 웃음과 함께 그려낸다.

◇ 매니페스트 시즌4

‘매니페스트 시즌4’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전개로 매 시즌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톱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넷플릭스 시리즈 ‘매니페스트’가 시즌4로 돌아온다.

‘매니페스트’는 828편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착륙 후 5년의 시간을 비껴가게 된 기이한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불가사의한 일을 겪은 승객들은 환청과 환상을 보고 들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돌아온 이유를 찾아 헤맨다. 남은 시간 18개월, 계시 뒤에 숨은 진정한 의미를 찾는 승객들 앞에 한 승객이 의문의 박스를 가지고 나타난다.

◇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8일부터 순차 공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스틸컷. 사진=넷플릭스/tvN

프랑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콜 마이 에이전트!’(Call My Agent!)’가 백승룡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한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낱 ‘아마추어’일 뿐인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 매니저들의 직장 사수기를 담은 드라마다.

스타를 움직이는 숨은 공신이자 나의 스타를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매니저들을 조명한 이야기로 성격도 업무 스타일도 제각각인 메쏘드 엔터의 매니저 4인방을 둘러싼 일, 사랑, 욕망을 리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 미니언즈 & 모어 1/ 미니언즈 & 모어 2 (8일 공개 예정)

‘미니언즈 & 모어’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이등신 몸매에 노란 피부를 가진 귀요미들이 넷플릭스 팬들을 찾아온다. ‘미니언즈 & 모어 1’과 ‘미니언즈 & 모어 2’는 ‘슈퍼배드’ 시리즈의 시선 강탈 마스코트이자 ‘미니언즈’ 시리즈로 전 세계 남녀노소 관객들을 사로잡은 미니언들의 활약을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 모음집이다. 다채로운 단편 속에서 미니언들의 순수하고 엉뚱한 행동은 물론 ‘로렉스’, ‘마이펫의 이중생활’, ‘씽’, ‘그린치’ 등의 인기 캐릭터까지 만날 수 있다.

◇ 더 크라운 시즌5 (9일 공개 예정)

‘더 크라운 시즌5’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이야기는 물론 그의 통치에 영향을 준 정치적, 개인적 사건들에서 영감을 얻어 극화한 넷플릭스의 논픽션 드라마가 시즌5로 구독자들을 찾는다. 특히 여왕의 서거 후 공개되는 첫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90년대를 맞이한 영국. 사람들은 군주제의 필요성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왕실은 존재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문제 앞에서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롭게 흔들린다. 이 가운데 미디어 전쟁을 선포하는 다이애나와 찰스 사이, 균열된 틈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한다.

◇ 1899 (17일 공개 예정)

‘1899’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독일 시리즈 ‘다크’의 감독 얀테 프리제, 바란 보 오다르가 ‘1899’에서 다시 뭉쳤다.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미스터리 장르로 풀어내 대성공을 거둔 ‘다크’의 제작진이 이번에는 세계관을 더욱 확장한다.

1899년, 이민자들을 싣고 뉴욕으로 향하던 배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혼란에 빠진 탑승객들. 그때, 충격적인 수수께끼가 한올 한올 풀어지기 시작한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한국 등 9개 나라에 광고요금제를 도입했다. ‘베이직 위드 애즈’(Basic with ads)로 명명된 이 요금제는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월정액을 낮춘 것으로, 한국에서는 월 5500원에 제공한다.

기존 요금제보다는 4000원 싸지만, 시간당 평균 4~5분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15초 또는 30초 길이의 광고가 콘텐츠 재생 시작 전과 도중에 노출된다. 화질은 720p/HD로 시청할 수 있다.

다른 요금제와 달리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라이선스 문제가 불거진 일부 콘텐츠도 당장에는 시청할 수 없다. 현재 시청 불가능 콘텐츠로는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범죄의 재구성’, ‘그레이 아나토미’ 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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