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중기 이슈] 중기부,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 발표

함지현 2022. 11.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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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11월 첫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사진=중소벤처기업부)
1.‘민간 벤처모펀드’ 앞세워 ‘벤처붐’ 이어간다

정부는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벤처·스타트업에 벤처투자가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벤처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합니다. 또 벤처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 등에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8조원대의 벤처펀드가 결성되는 생태계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입니다.

먼저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벤처투자시장에 활력을 지원합니다. 신속한 투자 집행으로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벤처펀드 운용사에게 운용경비 성격인 관리보수 추가 지급, 성과보수 우대 지급,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시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민간벤처모펀드도 조성합니다. 정책금융 출자 없이 민간 출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벤처펀드(자펀드)에 출자하는 민간형 재간접펀드입니다.

글로벌 자본 유치도 확대해 정부 모태펀드가 해외 벤처캐피탈과 함께 조성하고 있는 글로벌펀드를 내년말까지 누적 8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미국 중심에서 중동, 유럽 등으로 조성 범위를 넓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도 더욱 확장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벤처금융기법을 도입해 스타트업에게 폭넓은 금융지원을 제공합니다.

2.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육성…5년간 2조 투입

중기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격차’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 집중 육성합니다.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선별·지원해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5년간 2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딥테크를 기반으로 한 10대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에 핵심 지원수단을 집중 투입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인공지능)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입니다.

선정된 초격차 후보군에는 선정방식에 따라 특화된 지원이 이어진집니다. 중기부는 5년간 선정되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2조원을 투입해 직접 지원합니다.

유망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1100억원 규모 ‘초격차 펀드’를 신설하고,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도 유기적으로 연계합니다.

3.대상·삼성전자 등 9월 ‘이달의 상생볼’ 선정

중기부는 지난 9월 ‘이달의 상생볼’로 ‘대상주식회사’, ‘국가철도공단’, ‘삼성전자’, ‘우아한형제들’ 총 4개사의 상생협력 활동을 선정했습니다.

대상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1호 기업으로 참여해 유지류 품목을 제조하는 협력 중소기업 3개사와 납품대금 연동제 특별약정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변동하는 경우 약정서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역사 유휴공간을 중소·벤처기업인을 위한 무료 사무공간인 ‘KR스타트업라운지(동탄역)’로 운영해 창업 활성화를 촉진했습니다. ‘키즈레일(여주역 어린이집)’도 개원해 기차로 출퇴근하는 중소·벤처기업 직장인의 보육문제 해소에도 기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선정기업 임직원 300명을 초청해 스마트공장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삼성전자의 가전, 금형 관련 제조혁신 현장을 둘러보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자체별로 진행했던 외식업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배달의 민족 입점여부와 상관없이 한해 3만248명의 외식업 소상공인들에게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습니다.

이달의 상생볼은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에 대해 포상하는 행사입니다. 우수사례로 뽑힌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고, 연중 최다수 상생볼을 받은 기업은 ‘올해의 우수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됩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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