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휘발유 가격차 200원 이상 벌어졌다…역전현상 당분간 지속될 듯

황선우 2022. 11. 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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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하락세와 경유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가격차가 200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0.30∼11.3)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3.6원 내린 L(리터)당 1659.9원을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달러 오른 배럴당 92.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0달러 내린 배럴당 134.8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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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휘발유 가격 하락세와 경유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가격차가 200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0.30∼11.3)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3.6원 내린 L(리터)당 1659.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9원 내린 1729.9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0원 하락한 1605.0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668.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3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경유 가격은 4주 연속으로 상승하며 1871.7원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13.9원 올랐다.

이번주 경유와 휘발유 가격차는 211.8원으로 지난주(163.8원)에 비해 더 벌어졌다.

이 같은 가격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휘발유 수요는 줄고 경유 수요는 늘어나면서 가격 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90.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달러 오른 배럴당 92.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0달러 내린 배럴당 134.8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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