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COP27서 개도국에 '재해 경보 시스템' 지원 추진

박상현 2022. 11. 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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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6일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자국이 개발한 재해 경보 시스템 도입을 권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COP27에서 집중호우나 토사 유출 위험을 조기에 알리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나라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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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토사 유출 예측 시스템 보급 확대키로
9월 18일 태풍으로 거칠어진 일본 미야자키 해변의 파도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6일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자국이 개발한 재해 경보 시스템 도입을 권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COP27에서 집중호우나 토사 유출 위험을 조기에 알리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나라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지바현에 있는 민간 업체가 개발한 기상 레이더로, 반경 50㎞ 이내의 구름 형태를 분석해 기상 변화를 예측하는 점이 특징이다.

요미우리는 지구 온난화로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재해 대국'으로서 보유한 기술을 전하는 것이 일본 정부의 목표라고 짚었다.

니시무라 아키히로 일본 환경상은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국내 기업과 연계해 개발도상국 지원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이상기온으로 농업과 상공업의 생산량이 감소한 경우 손해액의 일부를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의 해외 보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18일까지 열리는 COP27에서 각국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배출량 감축 방안 등을 논의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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