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FIFA, 선수들을 소 취급해”...겨울 WC,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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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가 국제축구연맹(FIFA)를 강하게 비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캐러거는 4일(한국시간) "FIFA는 선수를 소처럼 취급한다. 겨울 월드컵은 끔찍한 결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2022-23시즌을 뛰는 도중에 월드컵을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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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리버풀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가 국제축구연맹(FIFA)를 강하게 비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캐러거는 4일(한국시간) “FIFA는 선수를 소처럼 취급한다. 겨울 월드컵은 끔찍한 결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라고 보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이례적인 월드컵으로 남게 됐다. 기존 여름 시즌에 맞춰 진행됐던 월드컵이 아닌 겨울에 열리게 됐다. 이유는 카타르 현지 날씨 때문이었다. 여름에 40도가 넘어가는 온도에서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경기를 하기엔 부적합한 조건이기 때문에 일정 자체를 겨울로 옮긴 것이다.
그러나 첫 시행착오 치곤 너무 부작용이 많다.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는 만큼 축구의 중심지인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2022-23시즌을 뛰는 도중에 월드컵을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월드컵이 1달 안으로 다가오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 그 결과다. 대한민국의 손흥민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라파엘 바란, 독일의 티모 베르너, 잉글랜드의 벤 칠웰 등 시즌 도중 부상을 입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이중에선 완전히 월드컵을 놓친 선수들도 존재한다.
계속되는 선수들의 부상 소식에 캐러거는 불만을 가졌다. 그는 “월드컵이 시즌 중반에 열리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에 대한 요구 사항을 조금이라도 이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모든 선수들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모든 경쟁에서 싸우고 있다.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있으며, 마지막 한 방울의 땀도 짜고 있다. 월드컵이 끝나면 선수들은 곧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한다. 그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FIFA는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축구 일정을 완전히 찢었다. 카타르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FIFA 및 기타 국가 기관은 경청할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을 내세웠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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