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이자 백신 첫 수입 허용…코로나 팬데믹 3년 만에 백기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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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 3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산인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용한다.
하지만 중국이 지금까지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야 할 정도로 바이러스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화이자·모더나 등 해외에서 개발된 mRNA 백신 접종을 기피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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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 3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산인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용한다. 우선 자국 내 외국인으로 접종 대상을 제한하지만 향후 자국민 전체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합의했다"며 "이는 첫 번째 조치일 뿐인 만큼 조만간 백신 접종 범위가 확대돼 중국 시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함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제조된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했다. 접종 대상을 외국인으로 한정했지만 중국에서 사용이 허용된 첫 번째 외국산 백신이 됐다. 바이오엔테크 대변인도 숄츠 총리의 발언 이후 로이터에 "자사 백신이 중국에 처음으로 수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또 "독일과 중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코로나를 퇴치하는 데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 화이자 백신 수입 발표가 나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중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현재까지 '자립 방역'을 자부하며 자체 개발한 시노팜·시노백 백신만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중국이 지금까지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야 할 정도로 바이러스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화이자·모더나 등 해외에서 개발된 mRNA 백신 접종을 기피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산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이어서 mRNA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보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내부에서도 다른 종류의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중국 감염병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영문 학술지 '내셔널 사이언스 리뷰'에 "장기적인 제로 코로나는 추구할 수 없으며 중국도 세계 흐름에 맞춰 다시 문을 열 필요가 있다"며 "서로 다른 기술의 백신으로 부스터 샷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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