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방치 거창 신원중 터에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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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로 방치된 경남 거창 신원중학교 터에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선다.
거창군은 신원면 신차로 옛 신원중학교 터 2천891㎡에 173억원을 들여 정원 100명, 지상 2층 규모의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거창군은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의 증가에 대비한 노인돌봄체계 구축과 함께 폐교 부지를 활용한 노인복지시설 건립으로 외부 인력 유입, 일자리 창출, 쾌적한 지역 환경 정비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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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폐교로 방치된 경남 거창 신원중학교 터에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선다.
거창군은 신원면 신차로 옛 신원중학교 터 2천891㎡에 173억원을 들여 정원 100명, 지상 2층 규모의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치매전담실 2실과 요양원 등을 갖춘 시설은 내년 9월 준공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 1월 개원해 환자를 받을 계획이다.
특히 이용자 중심의 요양시설을 만들려고 1, 2층의 저층 구조와 쾌적한 환경을 위한 중정(집 안의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마당)을 설치하고 이용자가 어디서나 햇빛을 볼 수 있게 설계했다.
거창군은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의 증가에 대비한 노인돌봄체계 구축과 함께 폐교 부지를 활용한 노인복지시설 건립으로 외부 인력 유입, 일자리 창출, 쾌적한 지역 환경 정비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은 사업 구상 당시부터 신원면민과 신원중학교 동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동의를 구해 주민 반대 없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거창군은 3일 구인모 거창군수, 공사 시행사,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했다.
구 군수는 "폐교 방치로 인한 지역 환경의 부정적 이미지를 지워냄과 동시에 지역 건설 업체가 많이 참여해 금리 인상 등으로 침체한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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