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태원 참사 발생 일주일 [뉴시스Pic]

류현주 2022. 11.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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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일주일을 맞았다.

여느 주말과 다름 없었던 지난달 29일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 119-7번지 일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핼러윈을 즐기려는 많은 인파들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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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에 시민들이 남기고 간 추모물품이 쌓여 있다. 2022.11.0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5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일주일을 맞았다.

여느 주말과 다름 없었던 지난달 29일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 119-7번지 일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핼러윈을 즐기려는 많은 인파들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6명이며 부상자는 191명으로 집계됐다. 총 34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숨진 희생자의 대다수는 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대는 104명,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등이다.

참사 소식을 전한 시민들은 사고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국화꽃과 추모 메시지 등을 남기며 숨진 이들을 추모했다. 이태원 참사 유실물 센터에는 그날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희생자들의 물품이 보관돼 있었다. 이곳을 찾은 유족들은 한 없이 눈물을 흘리며 숨진 희생자를 그리워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합동분향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까지 총 69곳이 운영됐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현장 대응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참사 당일 112에는 압사의 위험을 언급하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당시 경찰은 오후 6시34분께부터 10시11분까지 들어온 신고 중 4건에 대해서만 출동해 대응했다. 특히 사고 발생 시간(오후 10시15분) 불과 한 시간 전인 오후 9시7분부터 9시10분, 9시51분, 10시, 10시11분 등 총 5건의 신고가 사실상 같은 장소에서 들어왔는데도 4건을 전화로만 상담하고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경찰 수장인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일 112신고 대응이 미흡했다고 인정하며 읍참마속의 각오로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이태원 참사 대응과 관련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 "사고 수습을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같은 날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태원 사고 애도기간 이후에도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에 시민들이 남긴 추모 메시지가 부착돼 있다. 2022.11.0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30일 오전 2시40분 기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와 관련해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100명으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2022.10.3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30일 새벽 사고현장. 30일 오전 2시40분 기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와 관련해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100명으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2022.10.3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아침 경찰들이 유류품 수색을 하고 있다. 2022.10.3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태원 참사 사고 수습이 이어진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조기가 걸려있다. 2022.10.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2.10.3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3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묵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3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있다. 2022.10.31.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2.10.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유실물센터에 유실물들이 놓여 있다. 유실물센터는 이날 밤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운영된다. 2022.10.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대국민 사과 입장 표명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2.11.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22.11.0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 상가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2.11.0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일 서울 용산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관련 유실물 센터에서 유가족들이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가족의 유품을 찾고 오열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사망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고 있다. 2022.11.0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에 시민들이 남기고 간 추모물품이 쌓여 있다. 2022.11.0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4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유족이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을 내동댕이치고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의 공개사죄를 촉구하며 분노하고 있다. 2022.11.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4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2022.11.04. kkssmm99@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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