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주에 9조 원 규모 수송기 24대 판매’ 잠정 승인

박예원 2022. 11. 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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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호주에 6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최신 대형수송기 20여 대를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일 호주에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C-130J-30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24대, 모두 63억 5천만 달러 상당을 해외군사판매 방식으로 판매하도록 잠정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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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호주에 6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최신 대형수송기 20여 대를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를 호주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중국이 반발하는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현지 시각으로 4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일 호주에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C-130J-30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24대, 모두 63억 5천만 달러 상당을 해외군사판매 방식으로 판매하도록 잠정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판매되는 수송기에는 미사일 경보시스템, 열 추적 미사일 대응책, 항공기를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기타 장비 및 기술들이 장착될 예정입니다.

호주는 이 수송기로 노후 수송기를 대체함으로써 군의 수송능력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DSCA는 국무부의 이번 판매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균형을 깨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수송기 판매계획은 의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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