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등 12개국 장외 공동성명 “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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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 등 서방 12개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한미일 등은 현지 시각으로 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안보리 공개회의를 마친 뒤 약식 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또 북한의 올해 탄도미사일 발사 건수가 과거 어느 해와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다는 점을 짚으며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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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 등 서방 12개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한미일 등은 현지 시각으로 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안보리 공개회의를 마친 뒤 약식 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한미일 외에도 알바니아와 에콰도르, 프랑스, 인도, 아일랜드, 몰타,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등이 동참했습니다.
대표로 성명을 낭독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한국에서 불과 57㎞ 떨어진 곳까지 영향을 준 무분별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북한의 올해 탄도미사일 발사 건수가 과거 어느 해와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다는 점을 짚으며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대화로 돌아오라고 촉구하면서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른바 CVID를 요구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가장 최근 ICBM 발사는 안보리의 의지에 대한 시험”이라며 “이처럼 고조되는 위협에 직면해 안보리의 단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앞서 열린 안보리 회의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입장을 옹호하며 성명 채택과 같은 공식 대응 없이 막을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트위터 캡처]
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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