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등 12개국 “北 무분별한 ICBM 강력 규탄”

이은영 기자 2022. 11. 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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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 등 12개국이 4일(현지 시각)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국에서 불과 57㎞ 떨어진 곳까지 영향을 준 무분별한 탄도미사일 발사"라며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등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한미 연합훈련 등 미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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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美 위협 대응하는 자위적 조치”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2개국이 4일(현지 시각)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국에서 불과 57㎞ 떨어진 곳까지 영향을 준 무분별한 탄도미사일 발사”라며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조치였다며 북한을 옹호했다.

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를 마친 뒤 각국 대사들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미국대사 트위터 캡처

한미일 등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 성명에는 알바니아, 에콰도르, 프랑스, 인도, 아일랜드, 몰타,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북한의 올해 탄도미사일 발사 건수가 과거의 두 배가 넘는다면서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북한에 대화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면서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고조되는 위협에 직면해 안보리의 단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한미 연합훈련 등 미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북한과 관련해 9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는 성명 채택 등 공식 대응 없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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