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취업자수 증가폭 5개월째 줄어드나…고용 둔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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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11월 7~11일)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취업자 수의 증가 폭이 5개월째 줄어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 93만5천명에서 6월 84만1천명, 7월 82만6천명, 8월(80만7천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9월까지 넉 달째 둔화했다.
정부는 내년에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전년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도 함께 작용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 둔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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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박용주 기자 = 다음 주(11월 7~11일)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취업자 수의 증가 폭이 5개월째 줄어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9일에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고용시장의 둔화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지가 관심이다.
9월 취업자는 2천838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70만7천명 증가한 바 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 93만5천명에서 6월 84만1천명, 7월 82만6천명, 8월(80만7천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9월까지 넉 달째 둔화했다.
정부는 내년에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전년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도 함께 작용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 둔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낸다.
국책연구원인 KDI가 내년 경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가파른 금리 인상 속도로 내수 역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늘어나는 만큼 기존에 제시한 전망보다 더 암울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한국은행은 8일 '9월 국제수지(잠정)' 통계를 발표한다.
앞서 8월 경상수지의 경우 30억5천만달러(약 4조3천36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74억4천만달러 흑자)보다 104억9천만달러나 줄었을 뿐 아니라, 넉 달 만에 다시 흑자 기조가 깨졌다.
원유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은 뛰는데 중국 등으로 수출이 줄었기 때문인데, 같은 배경으로 9월에도 무역 적자는 이어졌지만 적자 폭이 8월보다 줄어 전체 경상수지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단기 자금시장 경색을 막기 위해 다음 주에도 채권시장 안정펀드(채안펀드)의 적극적인 집행과 함께 금융업권별 시장 점검회의를 수시로 열어 문제 해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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