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불발 위기에…콘테 “불가능한 일” 분노

김성연 기자 2022. 11. 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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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시즌 중 월드컵을 앞두고 여러 주축 선수들의 대회 출전의 꿈이 좌절됐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시즌 중에 치러야 하는 사상 첫 겨울 월드컵에 분노했다.

개최지의 날씨 때문에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 중 대회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도중 월드컵을 치르게 되면서 부상이 최대 변수가 되고 있고, 이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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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이례적인 시즌 중 월드컵을 앞두고 여러 주축 선수들의 대회 출전의 꿈이 좌절됐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시즌 중에 치러야 하는 사상 첫 겨울 월드컵에 분노했다.

오는 20일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올린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개최지의 날씨 때문에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 중 대회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미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캉테(첼시), 폴 포그바(유벤투스) 등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이들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었던 국가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그리고 한국도 이를 피해 갈 수 없었다. 대표팀 주장이자 핵심 전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16강 진출이 달려있었던 중요한 경기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한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23분 얼굴을 가격 당하면서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결국 그의 월드컵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왼쪽 눈 주의 4개의 부위가 골절된 것이 확인됐고, 수술 후 재활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 도중 월드컵을 치르게 되면서 부상이 최대 변수가 되고 있고, 이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앞서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는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월드컵을 놓칠 수 있게 됐다”라며 “이 시기에 열리는 월드컵은 역겹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미 손흥민을 비롯해 여러 주축 선수들을 잃은 콘테 감독 또한 의견을 같이 했다. 그는 “선수들의 복지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이 있지만, 일정이 이렇다면 그것을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이 상황은 불가능하다고 보여진다. 미래를 위해서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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