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전환하나…9월 국제수지 발표[한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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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년4개월만에 가장 큰 적자를 보인 경상수지가 9월 다시 흑자로 전환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적자를 보였던 경상수지가 9월 흑자 전환하고 연간으로도 370억달러 가량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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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8월 2년4개월만에 가장 큰 적자를 보인 경상수지가 9월 다시 흑자로 전환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적자를 보였던 경상수지가 9월 흑자 전환하고 연간으로도 370억달러 가량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출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민간소비 흐름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한다고 해도 향후 둔화 흐름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오는 8일 ‘2022년 9월 국제수지’ 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경상수지는 지난 8월 30억5000만 달러 적자 전환해 2년4개월래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다. 올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2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69억 달러) 대비 흑자 규모는343억8000만 달러나 줄었다.
그러나 9월엔 흑자 전환 할 수 있단게 한은의 설명이다. 무역적자가 37억7000만 달러로 크게 축소된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8월 국제수지 설명회 당시 “9월 무역적자가 크게 축소되면서 경상수지는 흑자 전환 할 가능성이 높다”며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무통관수출 흑자, 본원소득수지 흑자, 운송서비스 흑자 등이 경상수지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수출을 촉진하고, 에너지 취약성 등 구조적 적자 요소를 줄이는 등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조선·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제조서비스·섬유패션 6개 주요 수출업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짜고, 수출 중소기업에 특화된 별도 지원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입 측면에선 소재·부품·장비, 식량 등 주요 수입품목 공급선의 국내 전환이나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서비스 수지 개선을 위해 관광·운송·콘텐츠 등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예고했다. 정부는 앞서 에너지 절약·효율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에 9월 경상수지는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다만 9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한다고 해도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무역수지가 10월까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수출 증가율이 2년 만에 감소 전환하면서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25억 달러로 5.7% 감소전환했다. 2020년 10월 3.9% 감소한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주간 보도계획
7일(월)
12:00 한국은행, 2022년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 개최
12:00 한국은행 ‘BOK-KEA 국제컨퍼런스 2022’ 개최 예정
12:00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 2단계 결과 및 향후 계획
8일(화)
08:00 2022년 9월 국제수지(잠정)
빅데이터 기반 지역경제 분석을 위한 한국은행-NH농협카드 업무협약(MOU) 체결
9일(수)
12:00 2022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
12:00 2022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4:00 부총재 금융위원회 회의
10일(목)
10: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비통방)
11일(금)
09:30 ‘BOK-KEA 국제컨퍼런스 2022’ 개회사 및 주요내용
14:00 박기영 금융통화위원 금요 강좌 ‘기대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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