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시장 포화 우려에도…BGF리테일 신규 출점 원활”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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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물가 상승으로 오히려 이익을 보고 있다며 4일 목표주가를 올렸다.
전날 장 마감 이후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물가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하지만, 비용은 크게 동반 상승하지 않는 구간이 지속하며 BGF리테일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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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장 마감 이후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873억원)를 4.9%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2조5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순이익은 693억원으로 40.6% 늘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신한투자증권(22만원→24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24만원→25만원), 대신증권(22만4천원→24만원) 등도 BGF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 유통 업태"라며 "객단가가 가장 낮아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감을 크게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 이후 주요 음식료 기업들의 가격 인상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진 만큼 BGF리테일의 외형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마진율이 낮은 담배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올라 매출총이익률(매출에서 얻은 이익 수준을 나타난 비율) 개선 효과가 더 컸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연간 점포 순증 예상치 또한 800개에서 900개로 상향한다"며 "편의점 시장 포화 우려에도 BGF리테일의 신규 출점은 원활하게 이뤄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물가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하지만, 비용은 크게 동반 상승하지 않는 구간이 지속하며 BGF리테일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BGF리테일은 전 거래일 대비 2.45% 오른 18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주사인 BGF[027410](3.44%)도 상승 마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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