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사회복지 뮤지컬 ‘사랑의 포스트’, 인천서 첫선

지건태 기자 2022. 11. 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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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복지 대상자를 모델로 한 창작 뮤지컬 '사랑의 포스트'가 오는 11~12일 인천 서구문화회관과 18~19일 부평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사랑의 포스트'는 소외된 이웃을 챙기고 궂은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봉사단체를 소재로 했다.

극단 사랑의 포스트는 많은 시민의 공연 관람을 위해 전회 초청 형식으로 무료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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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의 포스트’ 연습 장면. 극단 사랑의 포스트 제공
뮤지컬 ‘사랑의 포스트’ 홍보 포스터

11~12일 인천 서구문화회관, 18~19일 부평아트센터서 무료 공연

인천=지건태 기자

국내 최초로 복지 대상자를 모델로 한 창작 뮤지컬 ‘사랑의 포스트’가 오는 11~12일 인천 서구문화회관과 18~19일 부평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사랑의 포스트’는 소외된 이웃을 챙기고 궂은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봉사단체를 소재로 했다.

4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젊은이들의 사랑과 일탈, 이혼과 청소년·노인 문제 등을 다룬다. 각각의 에피소드별로 각기 다른 색채의 연극적 요소가 가미됐다. 음악 또한 극적인 양식에 따라 록과 힙합 등 장르를 달리해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한다.

작품에는 9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배우가 출연한다. 2009년 제3회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김진태 씨를 비롯해 TV 브라운관 스크린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경영 씨가 극 중 할아버지와 마을 터줏대감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안방극장과 연극무대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오고 있는 이화영, 황선정, 김인숙 등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들이 젊고 힘 있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창작곡 26곡이 들어간 작품의 공연시간은 중간 휴식시간 20분을 포함해 2시간 30분이다. 총 6회 공연한다.

극단 사랑의 포스트는 많은 시민의 공연 관람을 위해 전회 초청 형식으로 무료 공연한다.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협의회가 협찬하고, 인천도시공사와 SK인천석유화학 등 지역의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등이 참여해 공연 티켓을 대신 구매해 제공했다.

박상우 연출가는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인물들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고, 사회복지의 의미와 현실적인 문제를 관객과 공유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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