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운영 농촌유학 프로그램 인기

박팔령 기자 2022. 11. 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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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모두가 제 이름을 매일매일 불러줘요. 제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아 좋아요.", "아이들이 마음껏 소리치고 뛰어다니며 정말 즐거워해요."

5일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전주시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전북 농촌유학 사업설명회'에서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유학 온 도시 학생과 학부모들의 한 달간의 생활을 평가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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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전북농촌유학 프로그램 확대 적용 예정

전주=박팔령 기자

“선생님 모두가 제 이름을 매일매일 불러줘요. 제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아 좋아요.”, “아이들이 마음껏 소리치고 뛰어다니며 정말 즐거워해요.”

5일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전주시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전북 농촌유학 사업설명회’에서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유학 온 도시 학생과 학부모들의 한 달간의 생활을 평가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전북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임실 지사초와 대리초, 완주 동상초와 운주초, 진안 조림초, 순창 동산초 등 6개교에서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이들 학교에는 가족체류형 12가구 17명, 홈스테이형 4명, 유학센터형 6명 등 총 27명의 도시학생들이 배정돼 생활을 하고 있다.

전북농촌유학 프로그램은 전북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전북도 등이 업무협약을 맺고 도시 학생들에게는 공동체 의식과 생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 농촌 지역 학생들은 또래 관계 형성과 협력학습 등을 통해 사회·문화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 학생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이 다 가르쳐준다. 반에 같이 놀 수 있는 친구가 많아져서 너무 좋다”는 반응이다.

한 학부모 역시 “일주일이 지나니 아이가 놀이를 만들고 저에게 알려줬다”면서 “저는 이게 창의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사들도 “아이들이 많아지니 무기력감이 사라지며 수업 연구에 더 노력하게 됐다”거나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며 꽉 찬 모습을 보니 학교가 살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2023 전북 농촌유학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농촌유학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족체류형은 초 1년~중 2년까지 홈스테이형과 유학센터형은 초 4년∼중 2년까지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협력학교는 농산어촌에 있는 학생 수 10∼60명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운영 기간은 내년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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