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본궤도 오른 북항 2단계 재개발… 남은 숙제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북항 1단계 사업에 이어 4조636억 원이 투입되는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뉴스레터 뭐라노가 2030부산월드엑스포 부지인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을 낱낱이 파헤쳐 봤습니다.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주체는 부산시 컨소시엄입니다.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상도시 윤곽 아직 불투명…주거시설 논란 재연될 수도
부산 북항 1단계 사업에 이어 4조636억 원이 투입되는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지난 10월 26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건데요.
뉴스레터 뭐라노가 2030부산월드엑스포 부지인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을 낱낱이 파헤쳐 봤습니다.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주체는 부산시 컨소시엄입니다.
부산시는 1단계 사업 추진 당시 부산에서 벌어지는 대형 재개발 사업임에도 부산시가 개발 주체가 되지 못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판단.
BPA, 부산도시공사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단계 재개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부산시컨소시엄은 자성대부두와 원도심 낙후지역으로 구성된 157만 제곱미터 육상부와 북항 앞바다 71만제곱미터까지 총 228만 제곱미터부지에 ‘글로벌 신해양 중심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서면 로타리에서 앞으로는 부산항 바다가 보이는 그런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가 됩니다.”
육상부의 46.6%는 업무, 상업, 주거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나머지 53.3%에는 공공시설이 들어서는데요. 공원과 녹지시설이 이 중 약 20%를 차지합니다.
도심을 단절시키던 고가도로 3개소가 철거되고 충장대로를 비롯해 지하차도 4개소가 신설 및 정비됩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동구 범일동 55보급창을 잇는 북항 트램과 보행데크 4개소가 설치돼 도보 접근성도 강화됩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해상도시입니다.
전체 부지의 31%를 차지하는 북항 앞바다에는 세계 최초로 해상도시가 추진되는데요.
부산시는 미국의 해상도시 설계·건설 기업 ‘오셔닉스’와 손을 잡고 2030년까지 에너지, 물,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오셔닉스 부산’을 조성해 1만2000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청사진은 공개됐지만 우려도 남아있습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선 해상도시 사업이 제외됐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시는 11월 중 해상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지만 해상도시 사업 자체가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많지 않은 실험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부산시 박재성 도시계획과 해상도시팀장] “이번 달부터 (해상도시) 마스터 플랜 수립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어느 정도 안이 나오면 북항 재개발 부서랑 협의를 하면서 (북항 2단계 재개발) 계획에 포함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주거시설 논란이 재연될 여지도 있습니다.
북항 1단계 사업 과정에서는 사실상 주거기능을 하는 생활형숙박시설 건립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2단계 사업 계획 역시 주거용지 5.8%, 주상복합 3.3%, 준주거가 1.5% 포함돼있어, 오션뷰 독과점과 같은 1단계 사업과 유사한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북항 2단계는 도심지에 부족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주거, 상업, 업무 복합 용지로 개발하는 방향을 잡았습니다. 앞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를 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55보급창 이전이 빠진 것도 우려 중 하나입니다.
원도심과 재개발지역 사이에 위치한 55보급창이 이전해야 도심과 항만이 온전하게 연결 될 수 있는데, 만약 이전이 늦어질 경우 재개발의 의미도 퇴색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부산항 북항이 원도심과의 단절을 해소하고 ‘글로벌 신해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스레터 ‘뭐라노’가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