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주유엔대사 "안보리 침묵이 北 도발 심화로 이어져"

이기주 kijulee@mbc.co.kr 2022. 11. 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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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따른 탄도 미사일 도발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해 한국 정부가 아쉬움을 표명하며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개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반복적인 미사일 도발은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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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북한의 잇따른 탄도 미사일 도발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해 한국 정부가 아쉬움을 표명하며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개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반복적인 미사일 도발은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사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에 위협이 될 뿐 아니라 국제 비확산체제 자체에도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도 안보리가 국제 평화 유지라는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에 대해 안보리가 소집됐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추가 제재에 실패한 사실을 거론한 뒤 "안보리의 침묵은 북한의 무모한 행동이 심화하는 결과만 부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사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선 추가 제재가 필수적"이라면서 안보리 이사국들에 대북 제재결의안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미 군사훈련 때문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북한은 군사훈련을 하지 않았던 올해 상반기에도 ICBM을 발사했다"며 일축했습니다.

이기주 기자(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23961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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