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생존자 2명, 커피믹스 밥처럼 먹으며 버텨"

윤성훈 2022. 11. 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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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 있는 광산에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구조된 62살 박 모 씨 등 2명이 커피 믹스를 밥처럼 먹으며 버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작업할 때 가지고 갔던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다가, 커피믹스가 동났을 땐 갱도에 흐르는 물을 마시며 버텼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소방당국은 이들이 바람을 막기 위해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뎠다고 전했습니다.

생존자들은 발파 소리를 들으면서 희망을 가지고 구조대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구조된 뒤 안동병원으로 옮겨져 진단을 받았고,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11시쯤 고립된 지 221시간 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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