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휘발유 '가격 차', 220원 육박…경유값 4주 연속↑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2. 11. 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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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가 더욱 벌어져 L(리터) 당 220원에 육박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경유 판매 가격은 4주 연속 오르면서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정유업계 안팎에서는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역전' 현상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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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5일 휘발유 1658.13원, 경유 1877.95원…219.82원 차이
수요에 비해 공급량 부족…가격 차 당분간 이어질 듯
연합뉴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가 더욱 벌어져 L(리터) 당 220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리터당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1658.13원이다. 반면 경유 평균 가격은 1877.95원으로 나타나 219.82원 차이를 보였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0.30~11.3)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3.6원 내린 리터당 1659.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3.9원 오른 1871.7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경유보다 휘발유에 높은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경유보다 비싸다. 하지만 지난 6월 13일 이후 4개월 이상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게 가격 형성이 이뤄져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경유 판매 가격은 4주 연속 오르면서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정유업계 안팎에서는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역전' 현상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유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철이 다가오고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한 현상이 이어지면서 경유 가격이 떨어질만한 요인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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