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만' 신규확진 전망에 독감까지 기승…'입동이 코앞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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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겨울철 재유행시 하루 20만명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전망했다.
정부는 겨울 재유행시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 발생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겨울철 유행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 상황에 따라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전망된다"며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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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겨울철 재유행시 하루 20만명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전망했다. 추위 본격화 속 계절독감(인플루엔자) 기승까지 동시유행에 대한 우려도 커진 상태다. 이에 의료체계 점검을 통한 겨울 방역대응과 다음주 시작되는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3449명으로 금요일 기준 7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평균 확진자는 4만2748명으로, 11월1주차(10월30일~11월5일) 일평균 4만명대 확진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국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 9월2주 5만4722명 이후 매주 4만명 이하 규모를 이어갔다. 특히 9월4주~10월3주까지 4주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꾸준한 확진자 증가 규모에 10월4주차 다시 3만명대(3만3332명)로 올라선 바 있다.
지속된 확진자 증가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도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서 '중간'으로 상향됐다. 9월2주 이후 6주만이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17로 2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정부는 겨울 재유행시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 발생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겨울철 유행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 상황에 따라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전망된다"며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실제 겨울 재유행 규모는 지난 여름 6차 대유행(하루 최대 약 18만명)과 유사하거나 조금 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차 유행 역시 당초 전망치 28만명 대비 적은 실제 확진자가 나온 만큼 '20만명'이란 전망치는 많은 가능성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여름과 달리 인플루엔자 동시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도 변수다. 10월4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9.3명이다. 직전주 7.6명 대비 22.4%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인 동시에,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4.9명의 2배에 달한다.
특히 오는 7일 입동을 앞두고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가을 단풍놀이철 등 이동량이 늘어난 직후 낮아진 기온에 환기 횟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향후 유행전망과 대응 계획 등을 오는 9일 발표한다. 그동안 신규 우세종 부재에 인정하지 않던 겨울철 재유행 진입에 대한 판단 기준을 변경할지가 관건이다.
또 의료체계 점검과 동절기 추가 접종도 본격화 한다. 이미 가동률 30% 미만의 지정병상 6000여개와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일반격리병동 1만2000여개 등의 준비를 확인한 상태다. 재유행 발생 시 즉지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오는 7일부터는 모더나·화이자 BA.1 변이 기반 2가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모더나 BA.1 백신과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지난달 27일부터 당일접종이 시작돼 사전예약자에 대한 접종에 돌입한다. 같은날 화이자 BA.1 백신에 대한 당일 및 예약접종도 함께 시작된다. 화이자 BA.4/5 백신의 경우 오는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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