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조금’ 좁혔는데, 라이엇 CEO의 속내 “LCK 두 팀 결승, 데자뷰 같다”[롤드컵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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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LCK 두 팀의 결승을 보게 됐다. 데자뷰 같다."
그러면서 러렌트 CEO는 "격차가 조금 좁혀졌음에도 우리는 롤드컵 결승에서 다시금 LCK 두 팀을 보게 됐다. 데자뷰 같다"고 심경을 밝히며 "내가 LEC에 조금 편향된 사람이지만 서울에 잠시 사는 동안 PC방에서 많은 패배를 경험했다. 그래서 LCK는 특별한 의미로 사실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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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샌프란시스코=김민규기자]“다시금 LCK 두 팀의 결승을 보게 됐다. 데자뷰 같다.”
니콜로 러렌트 라이엇 게임즈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을 앞두고 이같이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롤드컵 결승에서 한국(LCK)팀 간 맞대결을 펼친 것이 떠오른 이유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코러스 홀에서 열린 ‘2022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행사에 참석한 러렌트 CEO는 인사말에서 “올해 12번째 롤드컵이다. 그동안 롤드컵에서 많이 바뀌지 않은 단 한 가지가 있다. 다시금 LCK의 두 팀으로 결승전이 귀결됐다는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이런 일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할 만큼 LPL(중국)이 LCK를 곤경에 빠트린 적이 한 번이 아니었고 세 번의 롤드컵 타이틀을 차지했다”며 “LEC(유럽)도 LCK 팀들을 괴롭히며 2018년과 2019년 결승에 진출했다”고 그동안의 롤드컵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러렌트 CEO는 “격차가 조금 좁혀졌음에도 우리는 롤드컵 결승에서 다시금 LCK 두 팀을 보게 됐다. 데자뷰 같다”고 심경을 밝히며 “내가 LEC에 조금 편향된 사람이지만 서울에 잠시 사는 동안 PC방에서 많은 패배를 경험했다. 그래서 LCK는 특별한 의미로 사실 기쁘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롤드컵을 치르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실력을 키우며 LCK와 격차를 많이 좁혔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LCK 간 결승으로 이어진 만큼 LCK가 가장 강하다는 러렌트 CEO의 ‘인정’으로 읽힌다. 그래서일까. 그는 존경의 의미를 담아 진지하게 두 팀을 소개했다.
러렌트 CEO는 “보다 진지하게 두 LCK 팀을 소개하겠다. 먼저 DRX는 정말 엄청난 행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한국 팀 중 가장 약한 팀이라고 하는데 DRX에 진 중국 팀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싶다(웃음)”며 “플레이-인 팀 중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는 팀이다. 그리고 10년 만에 우리는 ‘데프트’ 선수가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고 힘줘 DRX를 소개했다.
더불어 “T1은 롤드컵 3회 우승팀이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돌아왔다. ‘페이커’ 선수가 과연 이번 주말에 진정한 ‘역사상 최고’임을 증명하고 4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모든 것은 이주 토요일(현지시간) 격렬한 매치업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결승전에서 펼쳐질 오프닝 세리머니에 대해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결승전에선 릴 나스 엑스와 글로벌 아이돌 잭슨 왕이 공연할 예정이다. 러렌트 CEO는 “오프닝 세리머니라고 부르기 보단 축하무대라고 부르겠다. 왜냐하면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멋진 LoL 커뮤니티를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확신하며 최고의 결승 무대를 기대했다. 러렌트 CEO는 “21세기 중반 쯤 되면 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의 대부분이 e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한국 팀들이 LoL에서 왜 그렇게 강력한지 궁금하다면 이게 바로 답이다. LoL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고 어쩌면 이미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일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21세기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은 게임이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라이엇이 꿈꾸는 것이며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와 함께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주말 결승전에서 뵙겠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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