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2세 계획 발표→피보다 진한 우정 박경림에 “네가 내 친동생”(편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수홍이 절친 박경림을 신혼집에 초대해 조금씩 행복해지고 있는 일상을 보여줬다.
11월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151회에서는 박수홍의 30년 지기 절친 박경림이 박수홍의 신혼집을 찾았다.
박경림은 박수홍의 팬클럽 초대 회장으로, 지난 1998년 박수홍의 팬으로서 연예계에 데뷔한 인물. 박수홍과 다수의 라디오, 예능에서 합을 맞췄던 박경림은 이제는 어엿한 방송인이자 영화 전문 MC로 성장했다.
박수홍은 이런 박경림이 "사실 제 친여동생"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최근 어려운 일을 겪을 때 밤새워 통화를 하며 위로해주고 명절에 갈 데가 없는 자신을 걱정해 명절 음식을 챙겨주기도 했다고. 박수홍은 박경림을 신혼집에 초대한 것이 "'나 기운차렸다, 행복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어김없이 두 손 무겁게 박수홍의 집을 찾아왔다. 선물 받았다는 파김치부터 참기름까지. 지난번엔 자연산 전복도 선물했다.
박경림은 이날 박수홍이 고마운 마음 가득 담아 직접 차린 밥상을 먹으면서 "나 진짜 출세했다는 생각을 했다. 중1 때 아저씨한테 무서울 정도로, 아저씨 기사랑 모아서 일기 쓰고 편지 쓰고, 아저씨랑 결혼하겠다고. 제가 그렇게 좋아했던 나의 스타가 요리해주니까 '내가 성덕이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수홍에게 "결혼하니까 좋냐"면서 23살 연하의 아내에 대해 언급했고, 박수홍은 "어떻게 보면 내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울 때 만난 사람이 날 생각해주고 지켜준다.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자신이 보기에도 "몇 달 전에 봤을 때보다 훨씬 좋아보인다"며 안도했다.
박경림은 그러면서 "주위에서 2세 관련해서 물어보더라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에 박수홍은 "나 그렇지 않아도 정말로 병원 다녀왔다. 와이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검사했다. (2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고 박경림은 "아저씨랑 언니 닮은 아이가 있으면 예쁘긴 하겠다"며 미리 축하를 해줬다.
그러다 박경림은 "아저씨가 우리 아이 침대 선물해줬잖나"라고 경험담 하나를 꺼냈다. 박수홍이 "중학교 때까지 오래써야 한다고 아기 침대인데 180㎝ 침대를 해줬다"는 것. 박수홍은 "애를 안 낳아봐서"라고 뒤늦게 해명, 이번엔 반대로 박경림에게 유재석으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세탁기 건조기를 "부담갖지 마"라며 자랑하는 식으로 반격을 가해 유쾌한 남매 케미를 드러냈다.
이후 박수홍은 부부의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한 번 누명과 오해를 받으니 조심스럽더라. 저지르지 않은 죄로 누명을 써보니 뭘해도 욕을 먹더라. 경림이가 그랬지 않냐. '밝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이런 시기에 언니까지 그랬음 어떡할 뻔했냐'고. 씩씩한 체했는데 속으로는 그랬다"면서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정말 많이 나아졌다"고 지금을 전했다.
박경림은 "왜 아니겠냐. 언니가 긍정적인 사람이라, 언니가 성격이 좋지 않냐"며 박수홍의 아내를 칭찬했다. 그러곤 "아저씨에게도 직접 물어보지만 저한테도 걱정돼서 연락이 많이 왔다. '편스토랑'을 하게 됐다니까 정말 좋더라"며 박수홍이 다시 활동하게 된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누가 이렇게 자기 일처럼 기뻐하냐. 경림이 네가 친동생.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박경림은 순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경림은 박수홍의 "내가 꼭 잊지 않고 갚으며 살겠다"는 말에 "존재가 저한테는 힘"이라며 응원을 건넸다. 이어 박수홍이 성공해 함께 다시 방송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자 "제가 성공해야죠"라고 겸손히 답하곤, "누구라도 성공하면 같이 하자"고 약속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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