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술 받는 사이 쿨루셉스키 ‘완전 회복’…리버풀전 나설 듯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을 딛고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최근 주전 공격수 손흥민의 부상으로 스쿼드 구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복귀로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현지시간 4일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이같이 보도하며 “두 선수가 오는 일요일 열리는 리버풀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7일 오전 1시 30분), 리버풀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를 치른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9월 말 즈음부터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그는 A매치 기간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고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결국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달 초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3차전에 결장한 것을 시작으로 한동안 잔디를 못 밟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벤탄쿠르는 이달 초 마르세유와의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이후 스쿼드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마르세유전에선 손흥민까지 안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토트넘엔 지난 며칠 새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토트넘에선 이미 히샬리송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었다. 루카스 모우라 역시 부상 회복 후 복귀했지만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최악의 상황인 만큼 이번 두 선수의 복귀 소식은 많은 팬들로 하여금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다만 디애슬레틱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여전히 히샬리송과 모우라, 로메로에 대해선 비관적”이라며 이들 선수들은 계속해서 기용이 불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현지시간 4일 영국에서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진다. 손흥민은 마르세유전에서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히며 눈 주위 네 군데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매체들은 “회복 경과에 따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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