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 美 아르테미스 로켓, 발사대 재배치…14일 발사 시도

정윤섭 2022. 11. 5. 0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아르테미스Ⅰ 로켓이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다시 배치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조립동에 보관 중이던 아르테미스Ⅰ 임무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을 케네디우주센터 내 39B 발사대로 이동시켰다고 발표했다.

아르테미스 1단계인 이번 미션은 NASA가 제작한 추진체 중 가장 강력한 대형 로켓인 SLS에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을 탑재해 발사하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배치된 아르테미스Ⅰ 로켓 [NASA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아르테미스Ⅰ 로켓이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다시 배치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조립동에 보관 중이던 아르테미스Ⅰ 임무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을 케네디우주센터 내 39B 발사대로 이동시켰다고 발표했다.

NASA는 발사대로 옮긴 SLS에 대한 각종 장비 점검을 완료한 뒤 14일 이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짐 프리 NASA 부국장은 "우리가 (이번 로켓 발사에) 자신감이 없었다면 발사대로 옮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는 전진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발사 시간대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4일 오전 0시 7분(한국시간 14일 오후 2시 7분. 6일 미국 서머타임 해제 이후 시간대 적용)부터 69분 동안으로 설정됐다.

또 이번 발사 시도가 실패할 경우 그다음 예비 발사 일정은 16일 오전 1시 4분부터 2시간, 19일 오전 1시 45분부터 2시간으로 각각 정해졌다.

앞서 아르테미스Ⅰ로켓은 기술적 문제와 기상 악화로 연거푸 발사가 연기됐다.

8월 29일과 9월 3일의 1·2차 발사 시도는 로켓 엔진의 온도 센서 결함, 수소연료 누출 문제 때문에 각각 연기됐다. 9월 27일의 3차 발사 시도는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으로 취소됐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아르테미스 1단계인 이번 미션은 NASA가 제작한 추진체 중 가장 강력한 대형 로켓인 SLS에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을 탑재해 발사하는 것이다.

NASA는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아르테미스Ⅰ 임무를 통해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제작됐는지를 확인한다.

이를 위해 NASA는 실제 우주비행사를 모사해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마네킹을 제작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단계가 성공해야 2단계인 2024년 유인 비행, 3단계인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jamin7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