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하 "故김현식 세상 떠나기 5일 전에도 녹음실 行"(히든싱어7)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권인하가 간경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절친 가수 고 김현식을 추억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7'은 '사랑의 가객' 고 김현식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진은 "날씨가 좀 쌀쌀해지면 현식이 형 목소리가 늘 생각이 난다. 근데 이렇게 저와 같이 무대 했을 때 꽃다발을 든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뭉클하면서 묘한 기분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1990년 11월 1일에 세상을 떠나셨더라고. 그래서 이맘때쯤이면 더 기억이 나는 분인 것 같은데"라며 권인하에게 "영상 보면서 '저때는 몸 좋았을 때네'라고 말씀하시더라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권인하는 "첫 화면이 붓기 없이 건강하던 80년대 중반의 모습이다. 두 번째 화면은 1988년인데 사실 그때부터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실 힘들어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게 그때부터거든"이라고 설명했다.
권인하는 이어 "세상을 떠나기 5일 전 마지막으로 볼 때까지도 그 힘든 몸으로 녹음실을 향해가던 모습이 생각이 나서 '저 인간 살아있었으면 재밌는 일이 많았을 텐데... 저 사람 왜 저렇게 일찍 갔을까'하는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히든싱어 시즌7'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능력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사진 = JTBC '히든싱어 시즌7'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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