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석사논문 표절 오해, 전혀 없었다" 거짓해명 뭇매(과거사 재조명) [Oh! 타임머신]

김나연 2022. 11. 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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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N년 전 11월 5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가수 홍진영은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여 해명에 나섰고, 개그맨 정형돈은 불안장애 악화로 두 번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같은날 개그우먼 故 박지선의 발인이 엄수되기도 했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홍진영, 논문 표절 논란에 "오해"

가수 홍진영은 지난 2020년 11월,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 매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에 대해 표절 확인 검사 사이트에서 유사도 74%를 기록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홍진영의 소속사는 11월 5일 공식입장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홍진영 측은 당시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말을 인용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며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홍진영은 자신의 SNS에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 해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홍진영은 같은해 12월, 대학교 측에서 조사 끝에 표절이 사실이라고 결론지음에 따라 결국 논문 표절을 인정했다. 이로 인해 홍진영의 학위는 취소됐고, 표절 논란이 제기된 당시부터 출연중이던 모든 방송활동을 멈췄던 그는 자연히 자숙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논란 1년 5개월만인 올해 4월, 새 앨범 'Viva La Vida'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SNS로도 꾸준히 근황을 공유 중이며, 지난 9월에도 신곡 '그대 얼굴 (Destiny)'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정형돈, 불안장애 악화로 활동 중단

개그맨 정형돈은 지난 2020년 11월 5일, 두 번째 활동 중단을 선언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받았다.

정형돈의 소속사는 5일 공식입장을 내고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고 밝혔다.

앞서 정형돈은 2015년 11월에도 불안장애 증상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잠시 멈췄던 바 있다.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고정 출연진으로 활약하던 그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는 것을 택했다. 그리고 약 1년간의 휴식기를 가진 끝에 이듬해 10월, 호전된 모습으로 방송 활동에 복귀했다.

이 가운데 약 5년만에 다시 불안장애가 악화되면서 두 번째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된 것. 정형돈 측은 "정형돈이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 정형돈 씨가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정형돈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JTBC '뭉쳐야 찬다'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그리고 약 50일만에 복귀를 선언했고, 12월부터 다시 녹화를 시작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 故 박지선, 영면에 들다

지난 2020년 11월 5일, 故 박지선의 발인이 엄수됐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박지선의 발닝식이 치러졌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

박지선은 2일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부친의 신고를 받고 자택에 출동했고, 발견 당시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부검 역시 유족의 의사를 고려해 진행되지 않았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동료 개그맨인 안영미와 김신영, 허민, 김영철, 이국주, 김민경, 박성광, 조세호, 유재석, 지석진, 임하룡 등이 그의 빈소를 찾았으며 SNS에도 추모글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개그맨 뿐 아니라 샤이니 키, 배우 박정민, 박보영, 소녀시대 서현 등 생전 고인과 인연이 있던 많은 이들이 부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올해에도 어김없이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했다. 배우 이윤지와 알리, 개그맨 이상훈, 김원효, 박성광 등이 故 박지선의 2주기를 맞아 납골당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으며 SNS를 통해서도 그를 향한 애정 가득한 글을 남겼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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