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같은 거"..'금쪽' 중2 子, 교도관 같은 母에 적대감[★밤TV]

김노을 기자 2022. 11. 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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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중학교 2학년 금쪽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19세 첫째부터 6세 막내까지 6남매가 사는 금쪽이네가 공개됐다.

금쪽이는 어두운 세탁실로 들어가 "XX 진짜 XX 짜증난다. XX 같은 거"라고 욕설을 내뱉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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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사진=채널A 방송화면
오은영이 중학교 2학년 금쪽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19세 첫째부터 6세 막내까지 6남매가 사는 금쪽이네가 공개됐다.

이날 주인공인 금쪽이는 남매 중 셋째로 중학교 2학년이었다. 금쪽이와 엄마는 사소한 걸로 말다툼을 했고, 자신을 다그치는 엄마에게 금쪽이는 "엄마 말투가 이상하지 않냐. 엄마 자식이라면서 화나 있는 말투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금쪽이 엄마는 "너는 지금 억지"라며 "너도 매일 감정 기분이 다르듯이 엄마도 마찬가지다. 너한테만 맞출 수 없다. 엄마 원칙이 있지 않나. 엄마가 먹는 건 밖에서 먹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금쪽이가 "감정 조절하게 밖에 나간다 온다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항변하자 엄마는 자신의 원칙만 고수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도돌이표 같은 대화 끝에 금쪽이는 세탁실로 향했다. 홀로 있을 수 있는 공간은 세탁실 뿐인 것. 금쪽이는 어두운 세탁실로 들어가 "XX 진짜 XX 짜증난다. XX 같은 거"라고 욕설을 내뱉어 충격을 안겼다.

이를 본 오은영은 "안타깝다"고, 신애라는 "고구마 만 개 먹은 기분이다. 저도 사춘기를 겪어봐서 그 마음을 잘 안다"고 말했다.

금쪽이 엄마는 "제가 막내 출산 후 건강이 악화됐다. 그러다 보니 작은 스트레스에도 체력이 저하돼서 평소와 다르면 금쪽이는 섭섭하게 받아들인다"고 금쪽이 반항의 이유를 추측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이렇게 생각하면 이 문제는 해결이 안 된다"며 "집이 아니라 영화에 나오는 교도소 같다. 단순한 표면적 이유로 생각하면 안 되는 거다. 금쪽이는 친절하지 않은 말투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니다. 아이가 표현은 그렇게 해도 사실은 그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갈등 상황에서는 그냥 떨어져 있는 게 낫다. 아이와 상황이 안 좋으면 차라리 말을 말아라. 청소년기 아이들은 원래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춘기, 중2병, 적대적 반항 장애는 전부 다르니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성이 있다. 적대적 반항 장애는 자연스러운 사춘기와 달리 정상 청소년 대비 자살률이 6배가 높기 때문에 꼭 치료받아야 하지만 우리나라 남자 청소년의 경우 그저 중2병으로 생각해서 치료받는 일이 거의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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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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