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워볼 1등 당첨금 ‘역대 최대’…우리 돈 2조 2,000억 원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우리 돈 2조 원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파워볼 운영업체는 현지 시각으로 4일 홈페이지에서 현재 1등 당첨금이 16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 돈 약 2조 2,640억 원으로, 미국 복권 사상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당첨금이 늘어난 것은 8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39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구매자가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습니다.

지난 2일까지만 해도 15억 달러였던 1등 당첨금은 구매자가 늘어나면서 불과 이틀 만에 1억 달러가 더 증가했습니다.

다만 이 금액은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을 받을 때 얘기로, 일시불로 받을 때는 7억 8,240만 달러(1조 1,070억 원)입니다.

다음 추첨은 미 동부시각으로 5일 오후 11시에 이뤄집니다.

미국 복권 역사상 1등 당첨금 역대 최고액은 2016년 1월 13일 파워볼에서 나온 15억 8,640억 달러였습니다.

[사진 출처 : 파워볼 운영업체 홈페이지 캡처]

박예원 기자 (ai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