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탈락' LAD, 돈 쓸 기세…커쇼는 '1년 240억' 수모 씻을까

김민경 기자 2022. 11. 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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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에 다시 한번 잠재적인 FA 대어 영입을 적어도 검토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매체 'LA타임스'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돈을 쓰는 구단이 될 수도 있고, 2023년 로스터를 개선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조용히 남아 내부 뎁스를 믿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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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에 다시 한번 잠재적인 FA 대어 영입을 적어도 검토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는 여전히 포스트시즌 조기 탈락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다저스는 올 시즌 무려 111승(51패)을 챙기며 30개 구단 통틀어 1위에 올랐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월드시리즈까지 무난히 진출할 줄 알았던 다저스는 가을 첫 시리즈부터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매체 'LA타임스'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돈을 쓰는 구단이 될 수도 있고, 2023년 로스터를 개선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조용히 남아 내부 뎁스를 믿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그동안 FA 시장에서 큰손으로 통했다. 지난 2년 동안 투수 트레버 바우어,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 등 FA 최대어들을 공격적으로 수집했다. 보강이 필요하다 느끼는 포지션이면 과감하게 베팅해서 품었다.

LA타임스는 올겨울 다저스가 노릴 만한 FA 대어로 아메리칸리그 역사를 쓴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2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그리고 다저스를 대표하는 유격수 트레이 터너 등을 꼽았다.

이런 분위기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올겨울 FA 시장에서는 다저스 대표 좌완 에이스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워커 뷸러가 팔꿈치 수술로 다음 시즌까지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자 디그롬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건강한 커쇼와 계약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커쇼는 3차례 사이영상(2011, 2013, 2014년)을 수상하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다저스 대표 투수였다. 2014년에는 다저스와 7년 2억1500만 달러(약 3042억원)에 첫 FA계약을 하고, 2019년에 3년 9300만 달러(약 1315억원)에 연장 계약할 정도로 엄청난 몸값을 자랑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1년 1700만 달러(약 240억원)에 사인해야 했다. 과거와 비교하면 초라한 FA 계약서인데, 커쇼도 반박할 근거가 없었다. 팔꿈치, 허리 등 부상으로 많은 경기와 승리를 책임져주지 못했다. 지난해는 22경기에서 121⅔이닝 투구에 그치면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55에 그쳤다.

커쇼가 다시 몸값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올해가 중요했는데, 허리 부상으로 또 풀타임을 치르지 못했다. 대신 건강하면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22경기에서 12승3패, 126⅓이닝,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LA타임스는 '커쇼는 일단 다음 시즌에도 선수로 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저스 역시 커쇼가 2023년에도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커쇼의 미래는 여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커쇼는 다저스의 공격적 투자의 일부가 될까. 아니면 그를 원하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까. 커쇼가 올해 1년 계약의 아쉬움을 다음 시즌에 바로 털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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