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울버햄튼, 결국 1순위 타깃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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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으로 사령탑 공백을 채울 생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을 임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 이전에도 노렸으나 거절을 했는데 번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는 걸로 보인다. 로페테기 감독과 협상을 하고 있다.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부터 일을 시작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이 다시 로페테기 감독에게 접근한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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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울버햄튼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으로 사령탑 공백을 채울 생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을 임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 이전에도 노렸으나 거절을 했는데 번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는 걸로 보인다. 로페테기 감독과 협상을 하고 있다.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부터 일을 시작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브루노 라지 감독을 내보내고 새 감독을 찾았다. 여러 감독이 후보군에 올랐는데 1순위 타깃은 로페테기 감독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포르투에서 지도력을 과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를 계기로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는데 빠르게 경질됐다. 재기를 원한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로 갔다. 세비야에서 로페테기 감독은 끈끈한 축구를 이식하며 성적을 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해 정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까지 4위권을 유지하면서 명성을 이어갔다. 이번 여름엔 토트넘 훗스퍼와 친선전을 치르기 위해 대한민국에 방문했다. 한국에서 친선전을 잘 치르고 돌아간 뒤, 본 시즌에 돌입했는데 성적, 경기력이 처참하다. 센터백 듀오가 모두 나간 공백을 채우지 못하면서 세비야는 붕괴됐다. 강등권 근처로 순위가 떨어지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부진하자 결국 경질됐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전에도 울버햄튼과 연결된 바 있다. 울버햄튼이 꾸준히 원하던 감독이었다. 울버햄튼의 제프 시 회장은 로페테기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스페인까지 갔으나 협상에 실패했다. 부친 건강이 이유였다. 선임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스티브 데이비스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활용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성적은 여전히 엉망이고 팀은 강등권에 있다.
능력이 있는 감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중이다. 울버햄튼이 다시 로페테기 감독에게 접근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번엔 지난 번보다 더 선임 확률이 높아 보인다. 로페테기 감독이 온다면 울버햄튼은 지옥 같은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 게 분명하다.
한편 데이비스 대행은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로페테기 감독 질문이 나오자 "난 다음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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