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엄마 X바리" 김형준, 韓日 혼혈에 인종차별+학교 폭력 당해 '충격' ('금쪽')

김수형 2022. 11. 5.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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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형준이 인종차별에 학교폭력까지 당했던 충격적인 과거를 전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형준이 과거를 고백했다.

오은영은 언제부터 김형준에게 대면대화가 심해진 것 같은지 묻자, 그는 "일본인 어머니의 억양에 친구들이 전화하면서 엄마 말꼬리를 집는 적도 있어 어느순간부터 일본인 아니고 교포라는 거짓믈을 하기도 했다"며 당시 일본인 인식이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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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형준이 인종차별에 학교폭력까지 당했던 충격적인 과거를 전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형준이 과거를 고백했다. 

이날 김형준이 모친과 함께 출연한 가운데 오은영은 두 사람 대화를 보더니 감정을 전부 표현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에 두 사람은 “자주 연락 안 한다”며 석 달에 한 번 통화하는 정도라고 했다. 평소 톡으로만 연락하는 사이라는 것.모친도 “목소리 듣기 징그럽다”며 심각하게 소통이 부족한 모자 모습을 보였다.

모자의 대화가 없어진 이유를 물었다. 김형준은 “주변에서도 연락안되는 사람으로 통한다”며 “저의 더 큰 문제는 친할수록 더 대화를 못 하겠더라”며 피하게 된다고 했다. 태사자 활동 끝나고 그런 습관이 생겼다는 것. 김형준은“대부분 ‘뭐하나’ 물으면 놀고 있는걸 내색하기 싫어 전화를 해야지 싶다가도 막상 통화버튼 누르기 쉽지 않더라”며모든 연락을 끊게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7~8년 전부터 ‘카톡 안 하니 연락 안 됩니다’라고 적어놨다 활동기 연예인 친구도 많았는데 , 요즘 만나면 수입이 달라져, 그들과 다른 세상에 살고있는 느낌이 들더라”며 그렇게 소외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대면 대화가 불편한 ‘토크포비아’ 같다”며 대면대화 자체를 꺼려하는 현상을 전했다.실제로 김형준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많아지면서 5명 중 1명이 토크포비아 경험 중이라는 것. 이어 토크포비아 체크테스트를 했고,김형준은 거의 모든 항목에 해당된다고 했다.

오은영은 언제부터 김형준에게 대면대화가 심해진 것 같은지 묻자, 그는 “일본인 어머니의 억양에 친구들이 전화하면서 엄마 말꼬리를 집는 적도 있어 어느순간부터 일본인 아니고 교포라는 거짓믈을 하기도 했다”며 당시 일본인 인식이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전 경기엔 제발 한국이 이겨라 기도했다 일본이 이기면 학교에가서 맞았다”며 실제로 저학년인 학창시절을 회상, “한 학생이 ‘네 엄마 X바리지?’라고 물었다”며 인종차별을 당한 과거를 고백, 어른시절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아들 속마음을 처음 들은 듯한 어머니는 “아들일 철저히 비밀로 했던 것 같지만 약간 느낌은 왔었다”고 했다. 모친은 “미안하다, 제가 더 가슴이 아프다”며 울컥, 김형준은 “엄마가 미안할게 뭐가 있나, 엄마 가슴 아프게 안하려 했다”며 울컥했다.

오은영은 “엄연히 부당한 차별, 가까운 사람끼리 힘든 마음을 나눴어야하는데 차별에 대한 기억이 대화의 단절까지 됐을 수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형준은 “그런 것 같아, 워낙 조심성도 많은 스타일”이라며 주위 반응에 예민한 편이라 했다. 어린시절에  용기와 자신감을 잘 갖지 못했던 것 같다고. 이에 오은영은 내면의 힘을 강조하며 “그 뿌리 단단하게 잡야아한다”며 뿌리찾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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