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2 등 ‘폭격기 3총사’ 핵탄두 장착한 잠수함 한반도 전개 늘어날 듯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 수준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어떤 전략자산이 동원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 전략폭격기들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미국 앤드루스 기지에서 둘러본 B-1B와 B-52, B-2 스텔스 폭격기 등이 전략폭격기 3총사로 꼽힌다.
B-1B 폭격기는 길이 44.5m, 폭 41.8m, 무게 86t으로 최고 속도가 마하 1.2에 달한다. 전략폭격기 3총사 중 가장 빠르고 무장 탑재량도 많다. 기체 내부에 34t, 외부에 27t 등 총 61t의 폭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B-52 폭격기는 길이 48m, 폭 56.4m, 무게 221.35t으로 최고 속도는 마하 0.95다. 핵폭탄과 재래식 폭탄 35발, 핵탄두 순항미사일 등 최대 31t의 무장을 실을 수 있다. 지하 100m 밑에 있는 ‘김정은 벙커’도 파괴할 수 있는 미국 최강의 벙커 버스터 GBU-57도 장착할 수 있다. 지난 9월에도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앤드루스 기지를 방문해 B-52 전략폭격기 핵탄두 탑재 부분을 확인하는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다.
미 항모 전단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도 주요 전략자산이다. 일본 요코스카에 배치돼있는 7함대 소속 원자력 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에는 80여 대의 각종 함재기가 탑재돼 있다. 저위력 핵탄두인 W76-2 핵탄두를 장착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실린 오하이오급 원자력 전략 잠수함,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이 탑재된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 등도 종종 한반도로 출동하고 있다. 주일 미군 기지에 배치된 F-22, F-35 스텔스기 등도 한반도로 수시 출동할 수 있는 준전략자산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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