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대어’ 둔촌주공, 내달로 앞당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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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가 다음 달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난이 커지자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 내년 1∼2월 예정이던 일반분양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조합은 조합원 대상 공지를 통해 "다음 주 일반분양가가 결정되고, 금년 중 일반분양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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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경색에 금융비용 줄이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가 다음 달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난이 커지자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 내년 1∼2월 예정이던 일반분양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조합은 조합원 대상 공지를 통해 “다음 주 일반분양가가 결정되고, 금년 중 일반분양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합은 “분양 일정을 최대한 당겨야 고금리로 사용하는 사업비 대출 이자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레고랜드 디폴트(부도) 사태 이후 부동산 PF 시장 ‘돈줄’이 막히면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역시 지난달 만기를 하루 앞두고서야 7000억 원 규모의 PF 차환을 조달할 수 있었다. 다만 기존 발행 금리(연 3.55∼4.47%)의 3배 수준인 연 11.79%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총 1만2032채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만 4776채에 이른다. 현재 강동구의 분양가 심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조합은 3.3m²당 평균 3900만 원대 분양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종 일반분양가를 3.3m²당 평균 3700만∼3900만 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전용면적 84m² 분양가는 13억 원 선, 59m²는 9억 원 선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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