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SRBM 잔해 수거 작전 “실체 밝힐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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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사상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의 잔해 수거 작전을 군이 진행하고 있다.
추진체와 탄두부 등 주요 잔해 인양에 성공할 경우 KN 계열의 신형 SRBM 실체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해군 수상함구조함 광양함(3500t)이 북한 SRBM이 떨어진 해역에 출동해 일대를 샅샅이 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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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속초 동쪽 해상 떨어진 1발
소나-무인잠수정 투입 집중수색
북한이 2일 사상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의 잔해 수거 작전을 군이 진행하고 있다. 추진체와 탄두부 등 주요 잔해 인양에 성공할 경우 KN 계열의 신형 SRBM 실체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해군 수상함구조함 광양함(3500t)이 북한 SRBM이 떨어진 해역에 출동해 일대를 샅샅이 훑고 있다. 당시 강원 원산에서 발사된 SRBM 1발은 동해 NLL을 넘어 약 190km를 날아와 속초 동쪽 57km, 울릉도 서북쪽 167km 해상에 떨어졌다. 군 안팎에선 KN 계열의 신형 SRBM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수역의 수심이 깊어서 광양함의 소나(음탐장비)와 무인잠수정(ROV) 등 각종 탐색장비로 미사일 잔해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2012년과 2016년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쐈을 때도 수상함구조함을 추진체 낙하 해역에 투입해 다수의 잔해를 인양한 바 있다. 이번에도 잔해 인양에 성공한다면 고체연료 엔진을 활용한 북한 신형 SRBM의 성능과 관련 기술을 규명하는 데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은 북한이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연장 결정에 반발해 3일 밤 황해북도 곡산에서 동해로 쏜 SRBM 3발은 액체연료 추진체를 이용한 스커드-B·C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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