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한 핵실험시 필요하다면 빠른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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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전망과 관련해 "만약 핵실험이 이뤄진다면 필요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전날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언급하면서 "이것이 어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국의 이종섭) 국방장관과 회담한 이유"라면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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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전망과 관련해 "만약 핵실험이 이뤄진다면 필요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얼마나 우려하냐는 질문을 받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이 실험 준비를 끝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싱 부대변인은 전날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언급하면서 "이것이 어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국의 이종섭) 국방장관과 회담한 이유"라면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역내 안보 불안을 초래하는 행위"라면서 "비질런트 스톰이 연장된 것은 필요시 공격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 공군은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오는 5일까지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싱 부대변인은 미국의 전략자산이 전보다 자주 한반도에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와 관련해 "새로운 배치에 대해서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면서 "(비질런트 스톰은) 마지막 훈련이 아니고 우리는 한국이나 일본과 기회가 되는 대로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2018년 이후 '대북 협상을 견인한다'는 이유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으나, 미군은 올 들어 F-35A·B 스텔스 전투기와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 주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잇달아 전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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