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北 핵실험시 신속·강력한 국제적 대응 직면할 것"(종합)

유자비 2022. 11. 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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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성명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아시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규탄하며 새로운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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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북한 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러 기반시설 겨냥해 민간인 공포 떨게 해"
중국 향해 "대만에 무력·협박·위헙 자제해야"

[뮌스터=AP/뉴시스] 3일(현지시간) 독일 뮌스터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요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2022.11.04.

[뮌스터=AP/뉴시스] 유자비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G7 외무장관들은 독일 뮌스터에서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고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국민들의 고통을 완화하고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적, 인도적, 국방적, 정치적, 기술적 법적 지원을 계속 제공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주요 전력 등 기반시설을 겨냥하며 "민간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도록 시도하고 있다"며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는 다른 국가, 개인 또는 단체에 경제적 비용을 계속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더티밤'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근거없는 비판을 규탄하며 "러시아의 허위 정보에 계속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도발도 규탄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성명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아시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규탄하며 새로운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이들은 "어떤 핵실험이나 무모한 행동도 신속하고 단결되고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의 미사일 발사는 군사력 확대를 위한 북한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분명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을 향해 "핵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라"라며 "북한이 불법적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의미 있는 외교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관련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G7 외무장관들은 또 성명에서 중국을 향해 대만을 둘러싼 긴장을 겨냥,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관한 유엔 헌장 원칙을 준수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이 대만에 대해 "위협, 강요, 협박, 무력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무력이나 강압으로 바꾸려는 어떠한 일방적인 시도도 강력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장, 티베트를 포함해 보고된 인권 침해와 학대에 대해서도 우려를 계속 표명할 것"이라며 "홍콩의 자유, 자치권이 계속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이란의 폭력적인 시위대 진압을 비판하고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한 데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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