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시간만의 기적 생환'…의료진 "외상없고 건강해 중환자실 안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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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광부 2명의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오전 1시쯤 광부들이 이송된 안동병원에서 혈액검사를 실시한 나현 응급의학과장은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열흘 동안 먹지 못하고 굶은 상태인데도 생태증후가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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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공정식 기자 =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광부 2명의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오전 1시쯤 광부들이 이송된 안동병원에서 혈액검사를 실시한 나현 응급의학과장은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열흘 동안 먹지 못하고 굶은 상태인데도 생태증후가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나 과장은 "탈수현상이나 염증도 없다. 딱딱한 곳에 오래 누워 있어서 근육효소 수치가 조금 올라간 상황이지만 수액치료를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현재 눈을 가리고 있는 상태다. 외상은 전혀 없고 체온이 34~35도로 조금 낮지만 저체온증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지금 상태로는 중환자실로 갈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광산의 지하갱도가 무너져 고립됐던 광부들은 지난 4일 오후 11시3분쯤 지하 갱도 295m 지점에서 구조대원들에게 극적으로 발견됐다.
광부들은 비닐을 둘러 추위를 막고 모닥불을 피워 체온을 유지했으며, 작업할 때 가져간 커피믹스를 먹고 버텼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2대의 구급차에 나눠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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