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서 생환한 광부 2명…비닐치고 모닥불로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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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2명의 작업자가 4일 오후 11시 3분께 무사히 생환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고립자 50대 A씨와 60대 B씨는 사고 당시 작업을 한 위치 인근에서 발견돼 안동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이번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의 작업자가 제1 수갱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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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봉화)=김병진 기자]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2명의 작업자가 4일 오후 11시 3분께 무사히 생환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고립자 50대 A씨와 60대 B씨는 사고 당시 작업을 한 위치 인근에서 발견돼 안동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추위를 견디기 위해 주변에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운 채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발견 당시 두 사람은 폐갱도 내에서 바람을 막기 위해 주위에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의 작업자가 제1 수갱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업체는 자체 구조에 나섰다가 실패, 사고 발생 14시간만에 119에 신고했으며 고립된 작업자 가족에게 뒤늦게 통보해 비난을 받았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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