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본궤도 오른다

윤교근 2022. 11. 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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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타당성재조사 통과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기본계획 변경 내용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충북도의 숙원사업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타당성조사 난관을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수도권 등지에서의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건의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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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타당성재조사 통과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기본계획 변경 내용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 충북도 제공
주요 변경 내용은 사업비가 애초 8216억원에서 5122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사업비 증액으로 사업 추진이 곤란했던 경부선 구간 천안~서창 구간 2복선화를 취소하고 경부선 전의~전동 구간 직선화(4km)를 반영했다.

사업 기간도 연장했다. 애초 2014년부터 2022년까지의 사업 기간이 타당성재조사 등으로 2029년까지 늦춰졌다. 국가철도공단은 입찰 공고 중인 기본·실시설계용역을 다음달 시작해 2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7년 8월 기본계획이 세워졌다. 하지만 기본설계 과정에서 겨부선 2복선화 사업비가 대폭 증액돼 2020년 4월 타당성재조사를 진행했다.

도는 사업비 증액으로 타당성재조사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사업 좌초를 막기 위해 추진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정부에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이런 노력으로 경부선 구간 사업을 축소하는 사업계획 변경안을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해 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약도. 충북도 제공
이 철도로 북청주역 신설과 청주공항역 이전·신설,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구간 고속화 등이 추진된다, 이 노선엔 서울역에서 청주공항 구간에 무궁화를 대체할 목적으로 도입한 간선형전기동차(EMU-150)를 투입해 1일 19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수도권, 충남에서의 청주 접근성 개선으로 청주공항은 물론 청주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한 북청주권역의 개발 촉진 등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충북도의 숙원사업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타당성조사 난관을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수도권 등지에서의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건의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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