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책임...대북 긴밀 공조" 한-독 정상 한목소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방한한 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대북 문제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달 G20 정상회의에서도 대북 억지력 강화가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독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2박 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하면서 정상회담이 개최됐습니다.
지난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렸던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 한독 정상회담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자유, 인권, 법치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로서 독일과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공동 언론 발표, 핵심 주제는 대북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고,
[윤석열 / 대통령 : 추가적인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최근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규탄하며 북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 독일 대통령 :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북한에 대한 담대한 구상을 매우 깊은 존중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비핵화 논의를 다시 진행하려는 노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독일은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지지할 것입니다.]
이번 달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은 북핵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언론은 G20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조율에 들어갔고, 한일 양자회담 개최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순방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논의도 시작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이태원 참사 수습이 우선이라고 보고 순방 계획에 대한 공식 언급 역시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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