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2대가 하나로 합체"...'세계 최대 비행기' 시험비행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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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길이만 117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다시 한번 하늘을 날았다.
이번 실험 비행에서는 처음으로 날개 중앙에 공중 발사형 극초음속 항공기를 부착했다.
극초음속 항공기 탈론-A는 재사용이 가능한 초음속기로 마하 6로 비행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초대형 항공기 스트라토론치는 거대한 비행기 두 대를 이어 붙인 듯한 모습이 특징으로, 동체 길이는 73m, 무게는 227톤(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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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길이만 117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다시 한번 하늘을 날았다. 이번 실험 비행에서는 처음으로 날개 중앙에 공중 발사형 극초음속 항공기를 부착했다.
미국 항공 우주회사인 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초대형 항공기 '스트라토론치'(Stratolaunch)가 캘리포니아 모하비 항공우주항에서 극초음속 항공기 '탈론-A'를 매단 채 이륙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항공기 탈론-A는 재사용이 가능한 초음속기로 마하 6로 비행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탈론-A의 길이는 8.5m, 무게는 2722kg이다.
이날 시험 비행은 약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최고 고도는 2만3000피트(약 7000m)였다. 회사 측은 이번 테스트가 모든 목적을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는 “자사의 고유한 공중 발사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를 발사 플랫폼으로 사용해 차량을 극음속 환경에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재커리 크레버 스트라토론치 최고경영자(CEO)는 “테스트를 진행할 때마다 하드웨어가 설계대로 정확하게 작동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며 “재사용 가능한 극초음속 비행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초대형 항공기 스트라토론치는 거대한 비행기 두 대를 이어 붙인 듯한 모습이 특징으로, 동체 길이는 73m, 무게는 227톤(t)에 달한다. 대형 여객기 '보잉 747'과 같은 종류의 엔진으로 구동되며 최고 속도는 853km/h다.
이 거대 항공기는 애초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공중 발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다만 회사 측은 이후 이 항공기의 주 목적을 위성이 아닌 극초음속 항공기를 공중에서 발사하는 용도로 변경했다.
스트라토론치는 올해 말 태평양 상공에서 탈론-A 프로토타입의 낙하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크레버 CEO는 “오는 2023년 고객에게 극초음속 비행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테스트 및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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