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최원영의 ‘비밀’, 그도 금수저 주인이었다! (종합)
생일에 바뀌는 금수저의 효력은 하루였다.
11월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진짜 이승천(육성재)은 진짜 자기 가족을 찾았지만 다시 황태용이 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이승천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오여진(연우)는 서영신(손여은)을 찾아가서 얘기를 나누다가 황태용의 생모에 대해 물어봤다. 서영신은 “미친 여자였다. 이혼해달라면서 남자 찾아 뛰쳐나간”이라며 비웃었다.
한편, 나주희(정채연)는 이승천과 함께 속초 바닷가로 놀러갔다. 나주희는 이승천을 떠보고는 “우리 여행 간 적 없는데...바다 가고 싶다고도 안 했는데...”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나주희는 이승천을 붙잡고 “우리 여행 간 적 없어! 바다에 오고 싶다고 한 건 나였어. 나 이제 네 상황 다 알아.“라고 말했다. 놀란 이승천은 ”네가 무슨 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어!“라고 외면했다. 그런 이승천을 나주희는 “보고 싶었다...널 다시 만나게 되어 기뻐.”라며 끌어안았다.
같은 시간에 황현도(최원영)는 이철(나대철)을 불러 명품 화구 세트를 주겠다고 말했다. “귀한 물건인데 나한텐 아니라서. 가지세요. 제 마음입니다.”라고 말하자 몇 번 사양하던 이철은 받아들었다.
그순간 황현도는 마구 비웃으면서 “가난은 전염안된다고 했나. 하지만 부는 쉽게 사람을 물들인다는 거.”라고 말했다. “당신 아들이 날 찾아왔다. 당신 아들은 내 옆에 서면 다이아몬드가 된다. 날 찾아온 이상, 당신 아들도 돈에 물들 거다. 지금 당신처럼.”이라며 황현도는 이철을 조롱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서영신은 “연필 따위로 복수하니까 좋냐”라며 황현도를 비난했다. “진실을 알려줬을 뿐.”이란 황현도에게 서영신은 “당신 진실은 뭔지 알아? 돈만 아니면 당신 옆에 아무도 있지 않을 거란 거야!”라고 지적했다.
진짜 황태용은 10년 동안 이승천으로 살면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마인드를 유지했다. 자신들의 부만 생각하는 주주들에게 일침까지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회장(손종학)이 죽어있던 장면을 떠올리고 괴로워했다. 장문기(손우현)은 “기억 나셨냐. 총격사건요?”이라고 캐물었다.
그날 나회장은 황태용에게 “거짓말은 네 아비 전공이지 난 아니다. 황현도의 비밀이 뭔지 아나”라고 말했다. 황태용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황현도의 비밀. 네 아버지가, 황현도가 어떤 인간이 아는 게 무서운 거지!”라는 나회장을 뒤로 하고 뛰쳐나왔던 것이었다.
그러나 돌아갔을 때는 이미 나회장이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다. 피를 밟고 미끄러지며 쓰러진 황태용은 자신을 보고 있던 황현도의 얼굴을 떠올렸다.
이승천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했다. “난 이승천도, 황태용도 아닌 거 같아”라며 괴로워했다.
그런 이승천을 불러낸 나주희는 금수저 할머니가 있던 곳으로 함께 갔다. 나주희는 “마지막 기회가 얼마 안 남았지. 제발 부탁인데 황태용으로 가지 말아줘.”라고 부탁했다.
그때, 날짜가 바뀌면서 다음날이 되고, 나주희는 이승천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난 분명히 승천이랑 있었는데 황태용 네가 왜 있어?”라는 나주희 말에 이승천도 화들짝 놀랐다.
시청자들은 새로운 금수저의 비밀에 놀랐다. “황태용 친엄마는 진짜 남편을 찾아간 거구나”, “황현도가 금수저를 썼던 거군”, “이로써 금수저 4개째” 등 드라마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금수저라는 매개체 하나로 인물들 간의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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