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21리바운드 대기록 작성한 삼성 이원석, "경기 끝나고 주변에서 이야기해줘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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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때는 몰랐다. 끝나고 주변에서 이야기해줘 알았다"서울 삼성이 지난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상대해 78-75로 승리했다.
삼성은 경기당 34.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해 리그 평균 35.5개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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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때는 몰랐다. 끝나고 주변에서 이야기해줘 알았다"
서울 삼성이 지난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상대해 78-75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4승 4패를 기록했다.
삼성이 퐁당퐁당 경기력으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었다. 지난 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4-81로 패하며 연패 위기를 맞은 상황.
특히, 리바운드 사수에 비상등이 켜졌었다. 삼성은 경기당 34.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해 리그 평균 35.5개를 밑돌았다.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리바운드 열세(30-38)에 처했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이원석(207cm, C)이 삼성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무려 2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리바운드 이상을 달성한 국내 선수는 이승준-하승진-오세근이 있었다. 이원석의 이름이 내로라하는 선배들에 이어 4번째로 올랐다.
이원석은 "경기 전에 이정현(191cm, G) 형이 선수들을 모두 모았다. 하나로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마음으로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때는 21리바운드나 기록했다는 것을 몰랐다. 경기가 끝나고 주변에서 말해줘서 알았다. 놀랐다. 그렇게 많이 잡아낸 줄 몰랐다.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원석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원석에게 격려와 채찍을 아끼지 않는다.
"감독님이 용기를 불어넣어 주신다. 미팅 때 내가 경기장에서 가장 높다고 말해주셨다.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승부욕도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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