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고립자 2명 생환에 尹 “기적 같은 일”

박인혜, 박윤균 2022. 11. 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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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221시간만에 갱도 탈출
사고 발생 221시간만에 갱도 탈출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 열흘째인 4일 오후 11시께 구조 당국은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생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생환한 고립자들이 안동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노동자 2명이 4일 밤 늦게 생환하자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윤 대통령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돼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며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며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고 치하했다. 이어 “현지에 파견되어 구조작업에 매진해준 시추대대 군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4일 구조당국 등에 따르면 봉화 아연 광산에 고립됐던 노동자 2명은 이날 밤 11시3분께 무사히 생환했다. 사고가 발생한지 221시간만의 일이다. 갱도 밖을 걸어서 탈출한 이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두 사람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이번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업체 측이 추산하기로 토사 약 900톤이 쏟아져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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