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서 전날 이어 닭·오리 농장 2곳 AI 항원 검출

임용우 기자 2022. 11. 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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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충북 청주 소재 육계 농장과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농장은 전날 AI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청주 오리 농장(올해 4번째)의 방역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한편 중수본은 전날 충북 청주에서 4번째 AI 확진 농가가 발생하자 전국 가금농장 일제 정밀검사를 9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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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검사 중…1~3일 소요
경북 예천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과 관련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2.10.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충북 청주 소재 육계 농장과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가량 소요된다.

이들 농장은 전날 AI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청주 오리 농장(올해 4번째)의 방역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육계 농장에서는 5만마리, 오리 농장에서는 1만3200마리를 사육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이와 동시에 충북, 세종, 충남 천안시와 해당 계열업체에 대해 이날 0시부터 다음날 12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사육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산·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중수본은 전날 충북 청주에서 4번째 AI 확진 농가가 발생하자 전국 가금농장 일제 정밀검사를 9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특히 403개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외국인 고용농장 등 취약농장에 대해 11일까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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