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경남형 치안시스템 구축, 5대 범죄 9% 줄여
범죄 안전망 강화한 주역들
# 영광군 방범연합회는 ‘영광 어사또(영광군민 어려운 사람을 도와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범죄 예방활동 ▶지역축제 교통지도 ▶청소년 우범지역 순찰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환경정화활동 ▶저소득층 집수리사업 ▶벽화거리 조성 ▶현금·현물 기부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광군 방범연합회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도록 활동 영역을 넓혔다. 앞으로도 점검 및 단속 활동을 확대하고, 청소년과 여성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창무 심사위원장(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장)은 “올해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환경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활동과 치안거버넌스, 사회적약자 보호활동 등으로 주요 활동분야를 세분화해 심사함으로써 범죄예방활동의 전문성과 차별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며 “신청단체의 활동 내용 수준이 높아진 점 역시 올해 두드러진 특징이며 신청단체 간 수준 차 역시 크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환영사에서 “경찰에서는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해 보다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경찰의 노력과 함께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한층 더 안전한 사회의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공동체 회복 및 이웃간 양보와 배려의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화해공간이자 소통공간인 50여개의 소통방을 활용하여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등 마을공동체 회복과 연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갈등 당사자간 대화의 창구인 ‘소통지’ 활용교육, 출근길 갈등예방캠페인 등 갈등을 자치로 해결하는데 기여했다.
서울성동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는 경찰과 지역공동체 치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울숲 공원’을 지역 랜드마크 사업으로 추진했다. 공원 전담자율방범대를 운영하고 서울숲 공원 내 범죄취약지역 합동 순찰 및 CCTV 추가설치(36대) 등 치안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사회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소년자율방범대를 조직하여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 활동을 했다.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With-Us)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여성 1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밀집한 대학교 인근 원룸 밀집 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와 치안거버넌스를 구성한 후 단계별 맞춤형 범죄예방 사업 계획 수립·추진을 통해 공동체 치안 활성화 및 여성 1인 가구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위더스는 또한 봉사단 회원으로 구성된 대학생 순찰대를 월 2회 운영하여 개선된 환경의 유지관리 상태 및 범죄 취약 환경을 확인하고 있다.
창원시는 ‘꽃대궐길, 읍성길 가로환경 정비 사업’을 실시해 문화유산을 연결하는 가로 경관을 개선하여 보행자 중심의 테마가로를 조성했고, 보행자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했다. ‘폐철로 부지 및 폐터널을 활용사업’을 통하여 안전한 산책로, 운동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및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하였고, 특히 폐터널 내부에 경관조명 및 CCTV를 설치해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노루페인트는 2010년부터 각 지역 경찰서 및 경찰청, 준법지원센터 등과 함께 우범지역 범죄 예방을 위한 벽화 사업을 진행하며, 현재까지 전국 30여 개 지역에 범죄예방을 위한 친환경 페인트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 조성을 위해 2016년 전국의 법무부 준법지원센터와 셉테드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낙후되고 어두운 지역 환경을 벽화로 개선했다.
인천광역시 서구청은 구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범죄예방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2020년 서곶초, 서곶중학교 일대 즐겁고 안전한 룰루랄라 등굣길 사업을 시작으로 여성안심 귀갓길 일대 셉테드 도로명주소 안내 설치물 사업을 완료했다.
문경시는 지역 범죄예방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아동 및 가족의 문제 및 욕구를 파악하고 지역 자원과 적절히 연계하는 맞춤형 통합사례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새 학기 스타일 UP’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학원 연계 및 가정방문 프로그램 등 아동의 보육, 건강, 복지를 통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장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장성군,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하는 위기청소년 안전망을 활용하여 ‘유해환경 합동단속’, ‘안전한 등굣길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추진해 왔다.
원동욱 기자 won.dong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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